20230811 금요일 일기
부산에 사는 언니가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온다고 하길래
되는 사람들끼리 홍대에서 모이기로 했다.
안그래도 고기가 먹고 싶었는데 청기와갈비로 모였다.
6시에 예약하고 가려했는데
이눔시키들(2명)이ㅋㅋㅋㅋ30분을 늦는 바람에 6시 반으로 늦췄다.
예약을 미룰 때 전화로 죄송하다 했는데 사람이 없었는지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아주 뽕을 뽑아보리라.
메뉴판을 보고 제일 맛나보이는 걸로 4개 시켰다.
맥주도 3+1이라고 해서 4잔 시키고
육회도 시키고, 냉면도 물냉과 비냉 각 1개씩 시켰다.
소스가 생각보다 많아서 찍어먹는 재미가 있더라구.
와사비소스랑 간장소스, 깻잎페스토 소스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간장소스가 제일 베스트.
양념게장도 주니까 먹어보기~
고기만 먹으면 느끼하니까 중간중간 샐러드 먹어주면 싹 내려간다.
고기엔 맥주지.
하면서 주문하려고 하는데 3+1이라길래 얼른 주문했다.
ㅋㅋㅋㅋㅋ4인 파티에선 이런 이벤트 좋다 좋아.
육회가 나왔다.
특이하게 아보카도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아보카도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인데
아보카도 향이 별로 안느껴지고 배맛이 강해서 시원하니 맛있었다.
위에 뿌려진 갈색의 가루는 트러플이라고 하던데...
육회는 전체적으로 맛이 좋았음..역시 비싼 건 맛이 좋아.
비냉
물냉
솔직히 물냉보다 비냉이 더 고기랑 궁합이 잘 맞았다.
매콤한 맛이 갈비의 기름진 맛이랑 잘 어울렸다랄까.
대망의 갈비
앉아있으면 알아서 다 구워주고 잘라준다.
걍 먹기만 하면 되니까 너무 좋다.
하남돼지집같은 느낌?ㅋㅋㅋ하남돼지의 갈비 버전??
누가 원조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먹고 떠들고 마시고 하니까 좋긴 좋았다.
추가주문한 안창살
이건 수원왕갈비였나 양념갈비였나 그거인 듯
총 8인분을 시켰고 각자 2인분씩 먹은 것 같다.
가격은 다 합쳐서 28만 3천원이 나왔다 ㅋㅋㅋㅋ
배부르긴 한데 술을 계속 먹고 싶어서 나와서 좀 걷다가
루프탑이 있는 칵테일바로 향했다.
이 날 비가 와서 그렇지 날만 좋았으면 야외테이블에서 떠들었을 것이다.
(멀리서 올림픽경기장에서 쏘아올린 잼버리 폭죽놀이가 보이던데...)
기억안남..
기억안남222
피치크러쉬
미도리사워
칵테일 메뉴판
사장님이 갑자기 오셔서는 튀김기를 켜는 걸 깜빡하셔서
감자튀김이 좀 늦을 것 같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는 것..
나쵸세트를 하나 가져다 주셨는데 넘 감사했다ㅎㅎ
그리고 얼마 안지나서 감자튀김 가져다주셨는데 배불러가지고 ㅋㅋㅋㅋㅋ
갈비집에서 28만원어치 먹고 와서 감자튀김을 먹겠다고 시켰는데
아주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ㅋㅋㅋㅋㅋ
친구의 인형을 인질로 잡아 찍은 사진
되게 짤방같이 잘 나왔다ㅋㅋㅋ
초점이 안맞는 것까지 너무 잘 찍은 듯ㅋㅋㅋ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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