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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집에서 시계약 교체하기 ft.다이소건전지

by 부자고래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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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으러 나갔다가 엄마가 갑자기 '지금 몇 시야?? 이거 약이 다 됐나봐' 하시고는 손목시계를 보여줬다. 손목시계 약 교체비용은 약 7천원... 부담이 된다고 하면 부담이 될 만한 가격이다. 그래서 손목시계 따꿍을 열어서 건전지 사양을 확인했다.

닥스 손목시계

손목시계 뚜껑 여는 방법은 가느다란 핀셋으로 끄트머리에 있는 홈을 타고 슥 긁어주면 열린다. 절대로 커터칼로는 하지마라.. 칼날이 부러져서 튀면 눈을 다칠 수도 있고 소중한 시계에 흠집이 날 수 있다. 무엇이든 간에 자신이 없으면 시계공에 맡기는 편이 낫다. 나 같은 경우엔 뚜껑쯤은 그냥 열어재낄 수 있기도 했고 흠집이 나면 아예 새로 사줄 생각으로 임했다.ㅋㅋㅋ

손목시계 건전지사양은 377으로 아주 작은 건전지였다. 호환이 되는 건전지를 미리 찾아보고 다이소를 가기로 했다. 여담으로...해당 사양의 건전지가 다이소 지점별로 구비되어있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전화해서 재고 확인을 하고 출발하는 걸 추천드린다. 나는 이걸 확인을 안하고 그냥 방문했다가 지점 2곳을 들러야만 했다.

377 건전지와 호환이 가능한 모델은 LR66이다. AG4, SR66, LR626, 377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가격은 착하게도 1,000원이다. 4개입.
시계공에 맡기면 7천원으로 1회 교체인데 다이소에서 건전지를 사면 인건비는 물론이고 4회 교체에 1,000원에 해결가능이다. 다이소 최고(광고 안주나요?).

377 호환이 되는 건전지의 품번은 1015435이다.

다시 손목시계로 돌아와서 건전지를 맞게 끼워주고(무리해서 끼워넣지 말자) 뚜껑을 닫기 전에 시계 초침이 움직이는지 확인을 해준다. 뒤집어서 확인하면서 내용물을 흘릴 수 있으니까 스카치테이프 등으로 고정해서 확인하시길. 나는 그냥 엄지손가락으로 꾹 누르고 뒤집어서 확인했다. 뚜껑을 닫고 시간을 맞춰주면 시계약 교체 완료.

집에서 1천원으로 시계까지 고쳐버린다. 멋저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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