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자고래입니다.
제가 많이 뜸했죠...
최근에 아르바이트를 좀 하느라 포스팅이 늦었습니다.
요즘 설 선물 많이들 보내시잖아요.
명절을 코앞에 두고 세뱃돈 마련을 위해 명절선물 배송하는 알바를 구하게 되어서 해보았습니다.
1. 설 선물 배송사원이란?
말 그대로 설날 선물을 배송하는 사원입니다.
주로 배송기사가 물건을 택배차에 싣고 배달까지 해주는 것으로 알고 계시겠지만 설 선물 배송사원은 좀 다릅니다.
제가 한 일도 배송사원 일이었구요. 기사 옆에 동승해서 물품을 고객님 집 앞까지 배송하고 안내드리는 역할을 합니다.
2. 설 선물은 무엇이 있나?
이것은 제가 맡은 업무에 따라 다른데 아무래도 설 선물이었기 때문에 '한우 세트'와 '과일 세트', '생선 세트' 등이 주로 있었습니다. 고급스러운 선물이기 때문에 관리에 대한 주의를 요하기도 했습니다.
3. 하루 근무시간은?
저는 하루 9시간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오전에 배송을 시작해서 점심을 먹고 남은 물품을 오후에 배송합니다. 하루 물량이 아침에 정해지기 때문에 대략 5시 전에는 종료되게 배정되는 편입니다.
4. 월급은 어느 정도?
월급제가 아닌 아르바이트였기 때문에 하루 근무시간에 맞게 시급제로 쳐줬습니다. 시급은 다들 아시다싶이 2022년 시급입니다^^
5. 업무강도는 어떠한가?
업무강도는 생각보다 빡센 편입니다. 물론 사바사(사람 바이 사람)이겠지만 업무강도를 따져봤을 때 육체적인 활동이 높은 편이고, 자택을 방문하여 물품을 배송하는 일이다 보니 무거운 것도 들고 옮겨야 합니다. 이 때문에 업무강도는 '생각보다' 빡센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배송업무를 진행 중일 때 눈과 비가 내려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엘리베이터가 점검 중이라 물품을 들고 9층까지 걸어올라간 일도 있고요. 이런 경우를 보았을 때 그저 물품만 옮겨놓는 그런 단순한 일이라는 게 아니라는 거죠.
6. 배송하면서 곤란했던 적은?
배송하면서 발생한 일 중에 위에 언급한 엘리베이터 점검 사건이라던가... 눈과 비를 맞으며 일을 해야한다던가 등의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송기사와 협업해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성격이 안맞는 배송기사가 배정되면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과의 통화나 자택방문시 불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통화시에 화를 내는 고객도 있었고 자택방문시 집 앞으로 갈 수가 없다던가 등(연락두절, 주소지 불명)의 여러 이유가 발생합니다. 그럴 땐 뭐... 어쩔 수 없이 본사에 복귀해서 물건을 회수해야합니다.
7. 또 할 생각이 있는지?
이 행사 아르바이트는 설날/복날/추석 이렇게 세 번 정도 운영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복날은 후기가 별로이기도 하고 날도 더워서 잘 안한다고 합니다. 추석 쯤이 되어 연락이 오면 그 때 한 번 해보도록 하죠.
사실 몸이 힘들지 머리가 힘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한 번 쯤 해볼만은 합니다.
이상 후기글을 마치며...
배송을 하면서 배송사원에게 친절한 분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품을 들고 있으면 엘리베이터를 잡아주신다거나 인터폰을 잘 못다루고 있으면 대신 종료해주신다거나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정말 따뜻한 분들이 꽤 많으셨죠. 여러분의 소중한 물품을 다루는 배송사원을 아껴주시면 큰 보답을 해드릴 수 있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습관이 더 큰 우리를 만듭니다.
전국의 배송사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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