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잔여백신으로 화이자 3차 접종을 마쳤다.
이틀 쉬고나니까 완전히 평소 상태로 돌아왔다.
원래 예약했던 3차 접종예약(2월 12일)은 자동으로 취소되었다.
잔여백신이 전보다는 훨씬 원활하게 예약이 되었기 때문에 한 5초 걸렸던 것 같다.
3일엔 외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예약을 했다.
대기자들이 꽤 있었고 내 순서는 6번째였다.
3차 접종을 하는 사람은 나 외에 거의 없었던 것 같아보였다.
내가 예약한 곳이 소아과였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이 여럿 보였고
주사실만 들어가면 삐약거리는 바람에 엄마미소가 절로 났었다ㅋㅋㅋㅋ귀여워...
내 순서가 오고 니트티를 내리는데 목부분이 잘 늘어나지 않아서 최대한 어깨를 빼서
"선생님...이 정도만 보이면 돼죠??" 하니까 선생님이 괜찮으니 움직이지 말라고 하셨다..ㅋㅋ
저번에 1차, 2차 접종을 할 때 어깨 상단 부위 근육쪽에 주사를 놓는 것 같길래
조금만 옷을 내렸는데 생각보다 옷이 신축성이 없어서ㅠㅠ 다들 주사맞으러 갈 때 목폴라같은 건 입지 마세요...
맞고 나서 느낌은 약간 차가운 액체가 몸으로 들어오는 기분이고 입에서도 약간 단맛이 나는 느낌이었다.
15분 대기 후에 병원에서 나왔고, 이후엔 차를 끌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
접종당일엔 생각보다 멀쩡해서 괜찮았는데 그 다음날이 좀 불편했다.
접종증상 중에 흔한게 접종부위 팔에 근육통이 있는 것인데 나 또한 팔이 뻐근하고 만지면 아팠다.
그래서 운전할 때 살짝 불편하고 팔을 번쩍번쩍 들 수가 없었다.
세간에서는 넥스트레벨은 되고 금강막기는 안됩니다. 뭐 이러던데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따라해보니 두 자세의 근육사용부위가 다른 건지 진짜 금강막기는 안되더라고요.
접종 3일차인 오늘은 금강막기까지 된다ㅋㅋㅋ
접종하고 제일 주의해야할게 1~2일은 무리하지 말고 격한 운동 등은 하지말아야겠다는 거다.
새해 다짐으로 운동 좀 해보려 했는데 새해 댓바람부터 주사를 맞았으니...
운동은 다음 주부터 나가야겠다. 올해는 꼭 입다이어트 끝내야지.
화이자만 3번 맞으니까 순혈 화이자가 되었다.
왜 해리포터에서 말포이가 머글이랑 혼혈을 싫어했는지 살짝 이해가 간다.
백신패스 관련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3차 접종을 끝내고 쿠브(coov)에서 내 백신패스를 확인해보았는데
3차(부스터) 접종완료로만 뜨고 기간은 사라져있었다. 2차 접종이후엔 6개월까지 카운트되는 기간이 떴었는데 말이다.
접종당일엔 백신패스가 더디게 적용되니까 꼭 큐알코드 찍기 전에 갱신을 먼저 하고 찍길 바란다.
나도 카페 들어가는데 띵동~ 소리와 함께 사장님이 미접종자인 줄 알고 따로 확인을 받았다...
갱신만 하면 바로 업데이트되니까 갱신은 필수이다...ㅋㅋㅋ
앞으로 4차, 5차 접종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3차 접종을 마친 것이니 곧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란다.
해외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던데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의 끝이길 바란다.
2022년엔 꼭 바이러스를 잡고 마스크를 벗고 신나게 뛰어다니며 대화하고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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