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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복권

집에서 바지락칼국수 해먹었다

by 부자고래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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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코로나에 걸린지 3일차인 어느 날.
이틀 뒤면 곧 설날이다.
따지면 나는 밀접접촉자이기 때문에 실내와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끼고 다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불안하다.
낮에 장갑을 끼고 약국에 들러 진단키트를 또 사왔다.
이젠 6천원짜리 진단키트가 2개에 6천원(1개에 3천원)이다.
2020년도만 해도 코로나로 벌벌 떨었었는데 2023년이 되고 나니 이젠 그냥 감기같은 느낌이다.

마트에서 당근, 애호박, 양파, 칼국수면, 바지락 두봉지를 사다가 만들었다.
육수는 집에 있던 멸치와 다시마, 무를 이용해 만들었다.
한 30분이면 뚝딱 만든다.
간은 진간장이랑 소금, 소고기다시다 조금이면 충분하다.
고추는 일부러 안넣었다.
동생이 목이 아파서 뭘 넘기기 힘들어하기 때문에 맑고 뜨끈한 칼국수 국물로 준비했다.
동생이 자꾸만 식모살이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사실 난 별 생각이 없다.
얼른, 빨리 나아서 자기가 쓴 화장실 청소나 했으면 좋겠다.
내일 아침엔 엄마랑 진단키트 해볼 예정이다.
에휴. 부디 안걸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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