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겨울옷 하울 기모바지, 슬랙스, 니트, 가디건 후기

 

 

 

내돈내산

지그재그에서 겨울옷 몇 벌을 샀다.

나는 옷이 없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이후로 활동량이 줄고

살이 찌면서 전에 입던 옷들을 모두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10만원어치의 옷을 구매하기로 한다.

일단은 바지가 제일 급하다.

평소에 입을만한 바지가 없다.

조만간 면접도 보러 다녀야하는데 바지가 없으니 난감할 따름이다.

 

상당히 저렴한 바지와 니트를 구매했다.

바지는 슬랙스 2벌, 기모바지 2벌, 니트 2벌로 총 6벌을 구입했다.

택배는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거의 하루인가 걸렸던 것 같다.

시선강탈 핫핑크 박스 도착.

 

루엣 MADE 윈터 융 기모 스키니 진청데님

먼저 첫 번째 바지.

9,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바지.

사이즈가 규격보다 크게 나왔다고 하여 M사이즈가 아닌 S사이즈를 구입했다.

스키니핏이라서 그런지 따듯해보이는 맛은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실제로 입어보면 상당히 따뜻하다.

신축성은...글쎄...없는 것 같은데..

사이즈는 확실히 후기 말대로 M사이즈를 입는 나로서는 이게 왜 S사이즈인지 모를 만큼 크게 나온 것 같다.

아니면 이름만 S이거나... 이래서 인터넷 쇼핑을 할 땐 후기와 실제 규격 사이즈를 잘 읽어보고 사야한다.

요즘엔 그 밑위 길이도 잘 보고 사야 엉덩이나 가랑이가 안끼는 핏을 입을 수 있다.

기장은 앉아도 발목이 보이지 않는 정도.

 

 

 

 

밀크티 윈터모직 히든버클 핀턱와이드슬랙스 다크그레이

두 번째/ 19,810원이라는 가격의 슬랙스. 사이즈는 M사이즈.

지금은 할인해서 18,000원인 모양이다.(분하다)

기장도 롱기장이 있고 일반기장이 있다. 참고로 나는 일반기장이다.

롱기장은 굽이 있는 부츠를 자주 신고 다니시거나 키가 170이 넘을 때 사면 될 듯.

겨울용 모직 슬랙스. 사이즈는 M사이즈. 컬러는 다크그레이.

근데 내 눈엔 이게 그냥 그레이로 보인다.

버클 부분에 숨어진 단추가 있어서

버클이 풀어져 바지가 벗겨지는 아찔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다.

뒷쪽에는 밴딩이 있어서 크게 압박하는 부분이 없어서 좋았다.

안에 모직 피치기모같은 것이 붙어있는데 이게 슬랙스 특성상 바지 통이 넓어서

막 엄청 따스하다~ 이건 체감 불가의 영역이다.

한겨울엔 안에 내복 받쳐입어야한다.

그리고 입고 돌아다녀봤는데 생각보다 편했다. 밥을 먹어도 안불편한 정도.

루엣 MADE 라벤느 융 기모 스키니 블랙진

세 번째/ 이번엔 스키니핏 블랙진이다.

가격은 13,900원. 사이즈는 M사이즈.

이것도 융 기모가 붙어있어서 추워보이는 것에 비해서 생각보다 따뜻하다.

핏은 뭐.. 위에 있는 스키니바지랑 비슷한 모양새.

진청 바지보단 더 자주입게 될 것 같다. 아무래도 겨울이라.. 블랙을 더 선호.

이것도 생각보단 신축성이 없다. 밥 먹고 나오면 좀 꽉 낄 것 같긴 함.

기장은 앉으면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정도.

그냥저냥 큰 특징이나 장단점 없는 기본템같은 바지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가격이 무엇보다 착하잖아.

마벨 배색가디건

가격은 18,900원. 색상은 핑크.

사이즈는 원사이즈라서 FREE사이즈...

FREE사이즈는 대체 누굴위한 사이즈인가...

33-44사이즈를 위한 사이즈인가?

 

 

 

 

 

음........애매......

뭔가 나이들어보이는 것 같은 느낌.....

왠지 엄마꺼 훔쳐입은 느낌.

퀄리티도 좀....바지에 비해 후져서 진짜 한 철 반짝 입을 용도로 써야할 듯.

내가 지그재그 후기엔 못올렸는데 이거 굉장히...가격값을 하는 아이인 듯...

바지는 저렴해도 티가 덜 나는데에 비해 가디건이나 티셔츠, 니트 등과 같은 상의 종류는

가격보다 못한 퀄리티일 때가 종종 있다.

이번엔 바지맛집만 잔뜩 구경하고 상의는 둘 다 실패인 것 같음..

모노치코 쉘위 퍼프 꽈배기 크롭니트

니트 가격은 15,664원.

지금은 13,000원대인 듯.

크롭기장 니트는 처음 입어보는데.....이게.....맞아? 하는 느낌.

어깨뽕이 들어가 있어서 핏이 좀 요란하다.

ㅋㅋㅋ퀄은 그래도 가디건보단 조금 나은 정도이다.

기장은 밑에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듯.

배꼽 살짝 덥는 정도?? 근데 참고해야할 게 한 가지 더 있음.

나는 허리가 짧고 배꼽이 상당히 위에 올라와 있는 사람이라는 것.

니썸 웜포유슬랙스

마지막 바지/ 23,900원 기본템 블랙슬랙스.

지금은 시즌오프세일해서 18,900원..(아제발...)

그냥저냥 기본템인 블랙컬러 슬랙스 사이즈는 전부 M사이즈니까 이젠 말 안해도 알겠죠?

밥 먹으면 아랫배가 좀 보이는 듯한 바지핏.

 

전반적으로 지그재그 쇼핑은 만족.

바지만 만족.

상의는... 진짜 어디가서 입어보고 사거나 보고 사는게 맞는 것 같다.

아니면 인쇼하더라도 돈을 좀 주고 사거나ㅠㅠ퀄이 너무 타오바오퀄이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