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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록

중국발 인플레 폭탄에 韓금리 더 올라가나?

by 부자고래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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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1.kr/articles/4932771

 

[시나쿨파]중국발 인플레 폭탄에 韓금리 예상보다 더 올라갈 듯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한국 기준금리 변동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요즘 한국 경제의 가장 큰 관심사는 금리입니다. 시장의 추가 금리 인상에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3.5%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3.5%로 올렸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도 긴축 기조를 지속할 수 있다"며 '기준금리 동결론' 확산에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2월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MPC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중국발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중국발 인플레이션 폭탄으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이 '코로나 제로'를 완전히 폐기하고 경제를 재개하면서 세계 경제에 또 다른 인플레이션 폭탄이 터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중국인들이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저축을 크게 늘렸고, 현재 7200억 달러(889조 원)의 초과 저축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로 억압받았던 소비심리가 제로 코로나 폐지로 보복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이 세계 경제에 7200억 달러 규모의 인플레이션 폭탄을 날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으면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긴축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중국발 인플레이션 폭탄이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이 생산을 재개하면서 글로벌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과거에 중국은 값싼 상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세계에 수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인건비가 많이 올라 예전처럼 디플레이션을 세계에 수출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오히려 생산이 재개되면서 원유 등 원자재 수요가 급증해 인플레이션을 더욱 자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중국의 강력한 요구는 환영하지만 경제 재개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0% 수준입니다. 미국에서도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사실상 물 건너갔습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99.9%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긴축 정책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기준금리를 6%대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총재는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포럼에서 "중국이 경제를 다시 개방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에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도 다보스포럼에서 "미국 금리가 6%에 육박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최근 물가상승률 하락은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의 코로나 제로화 때문이라며 물가상승률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가는 향후 10년 동안 상승할 것이고, 중국이 이제 경제를 재개했기 때문에 더 이상 우울한 요인이 아닙니다," 라고 그가 덧붙였습니다.

이는 중국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국에도 영향을 미쳐 연준이 기준금리를 6%로 인상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미국 금리가 5%를 넘을 것이라는 예측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연준의 현재 점도표(금리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5%~5.25%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5%의 기준금리는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중국발 인플레이션까지 더해지면 미국 기준금리는 6%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6%로 올리면 우리나라도 금리차를 따라 움직이는 국제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어느 정도 미국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젊은이들'(영혼을 끌어들여 대출)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한국의 기준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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