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나는 클립 스튜디오라는 그림 그리는 프로그램을 알게 됐었다.
그 당시에는 사이툴이나 포토샵이 투톱 TOP으로 그림쟁이 시장을 꽉 잡고 있었기 때문에,
클립 스튜디오의 등장은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하면서도 못 미더운 프로그램이었다.
지금은 워낙 웹툰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어느 작가님에게 물어도 클튜(이하 클립 스튜디오)를 쓴다고 하신다.
나도 그림쟁이로서 이것 저것 창작물을 만들어왔는데 클립 스튜디오가 좋다는 평이 많아서 구매해보려 했었다.
약 5년 전, 지갑사정이 좋지 않아 일시불로 26만 원이 넘는 금액을 한 번에 턱 내기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어떤 작가님께 물으니 '일본어판이지만 밸류 버전이라는 결제 방식이 있으니 그것을 이용해 보세요.'
라는 말을 듣고 나는 일본어판 클립 스튜디오 사이트에 들어가 밸류 버전을 찾아봤다.
월 500엔 또는 월 1000엔씩 25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지불하면 영구 라이선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다.
위에서 언급했듯 지갑 사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월 500엔씩 50개월을 내는 밸류 버전을 구입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25~26만 원을 모아서 일시불 결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나처럼 밸류 버전이든 월 결제 방식이든 외화로 결제되는데,
이게 또 그 결제기간 동안 환율이 변동되면 상당히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이게 바로 나)
그러니 부디 새로 구입하는 분께서는 꼭 돈을 모아 일시불로 결제하시길 바랍니다...ㅠㅠ
총얼마를 지불했는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최고로 많이 지불한 달은 5800원이 넘는 금액도 나갔었다.
나는 2번만 더 지불하면 결제가 끝나지만 50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변동된 환율은... 그 폭이 컸다.
클립 스튜디오로 많은 그림을 그려왔고 앞으로도 사용할 예정이지만
휴대성이 좋은 아이패드 덕분에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일이 적어져서 어찌 될지 모르겠다.ㅋㅋㅋ
그냥 김칫국 한 번 마신다고 치고 말을 해보자면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에 한 번 힘써볼까 생각 중이다.
그전에 컴퓨터도 데스크톱으로 바꾸고...(지금은 노트북 사용 중) 태블릿도 다시 구입을ㅠㅠㅠㅠㅠㅠㅠ
취미가 많다는 건 좋기도 하지만 지갑은 항상 얄팍하게 존재한다....ㅎㅎ그래 있다는 게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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