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자고래입니다.
지난 1월 1일 토요일에 19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당일 오후 4시경에 도착을 해서 주차장을 들어가고 있는데 샤롯데씨어터 밖에 지킬앤하이드가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나름 고급지게 꾸며놓았더군요.
저기에 회전문이 있어서... 뮤지컬을 여러 번 보는 것을 회전문이라고 부르시는 걸까요?
롯데월드몰 쪽으로 이동을 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1월 1일엔 롯데백화점이 휴무일이라고 해서 꽤 걸어서 이동을 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도 구경하고 소화도 시키고 좋았습니다.
역시 겨울이라 그런가 쌀쌀해서 얼른 관람을 하고 싶었습니다.
제 좌석 위치는 2층 B구역 7열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청하기에 나쁜 위치는 아니였습니다.
물론 얼굴이 자세히 보이거나 하려면 오페라 글라스를 대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치는 S석 좌석이었으며(가격 10만원+수수료1,000원)
앞자리에 키가 큰 사람이나 고개를 빼고 보는 분이 없다면 가성비가 좋은 좌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음향 또한 좋았습니다.
배우님들께서 워낙 연기를 잘하시고 노래도 잘 하시기 때문에 음향을 뚫는 느낌이었습니다.
음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는데 샤롯데씨어터 정도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워낙 제가 막귀이고 뮤지컬은 이제 막 입문하는 뮤지컬비기너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관 음향 경험을 바탕으로 뮤지컬을 느껴봤을 때는 꽤 울림이 크고 좋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정도네요.
주요출연진은 류정한, 선민, 최수진 배우님입니다.
지킬앤하이드의 주인공, 지킬/하이드 역의 류정한 배우님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첫 곡을 시작하면서부터 끝날 때까지 쭉 연결되는 가창력과 연기에 매료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보통 생각하건데 첫 곡은 목을 열심히 풀어도 긴장도와 숙련도에 따라 풍성한 소리가 덜 날 수도 있는데...
류정한 배우님은 첫 곡에서 뛰어난 성량과 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이래서 다들 류지킬, 류지킬 하나 봅니다.
루시 역의 선민 배우님과 엠마 역의 최수진 배우님의 듀엣에서는 빨리 박수를 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할 정도로
뛰어난 화음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두 분의 합은 대단하더군요.
현장에서 만들어내는 연기와 작품에 대한 몰입감 덕분에 작품을 아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과 악을 나누어 통제하려던 지킬 박사의 노력과 매력적이지만 공포스러운 에드워드 하이드의 대립.
모두 뛰어난 연출과 연기로 무대를 장식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지킬앤하이드 뮤지컬을 보러 간 것이지만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네요.
뮤지컬이 갖는 매력은 정말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서 항상 해당 영상을 보면서 과연 현장에선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습니다만
역시 현장에서 바라보는 뮤지컬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라는 걸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뮤지컬도 관람하고 싶습니다.
물론 가격이 가격인 만큼 통장이 텅장이 되지 않도록 눈치를 보면서 관람해야겠지만요.
극이 내리기 전에 얼른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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